행복한 아빠님의 [사용자 스토리 관리 방법]에 대한 트랙백용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.

할일 혹은 완성해야하는 스토리를 인덱스카드로 관리 할 수 있는 팀에서 일하고 계신 “행복한 아빠”님이 우선 무척이나 부러워 보입니다.

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방법이고, 효과적이라 생각하지만, 팀 전체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해하지 못하거나,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무척이나 유치한 방법 일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.

몇 년 전에 실루엣 2.0 개발방향 설정을 위한 단기 과제에서 인덱스카드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, 팀원들의 반응은

  • 이건 뭘까?
  •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?
  • 누구에게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는거죠?
  • 난 글씨 못쓰는데(악필) 프린트해도 되나요?

하여간 재미없었습니다. :)

지금이야 scrum이나 backlog라는 단어가 자연스러운 대화내용이 될 수 있지만, 그 당시만 하더라도 럭비에서 하는것? 이런 수준이니, 머리로 그 의미를 알고 있더라도, 몸으로 익혀서 활용하기는 어려웠다고 생각됩니다.

현재는 팀 협업을 위한 “코드인사이드”라는 별도의 인하우스 시스템을 만들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만. 팀이 동일한 혹은 공유 할 수 있는 세계관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하게 한 사건이었습니다.

팀 원들이 전부 뭉처서 작품을 만들던지, 게임을 하던지간에 재미있게 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. 그런 팀에 소속되어 있다면 무척이나 행복한 상황이고, 그렇지 안더라도 자그마한 노력으로 행복하게 만들면 되지요. :)

어떤 직업을 가지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그 시간이 즐겁거나 재미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. 그래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그것에 관해 항상 고민하죠^^ 저도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

  • 행복한 아빠 -

Read Count